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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평소와 같이 열심히 카카오 잔여백신을 확인 하던 중,

당연히 안될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백신 예약에 성공해서 급하게 백신을 맞고 왔습니다.

 

예약 방법 꿀팁과 부작용 여부, 

증상은 어땠는지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예약 방법


먼저 기본적으로, 카카오톡 알림, 네이버 알림등은 서버를 통해 어느정도 딜레이가 발생 한 후 푸시 알림이 도착하므로, 알림을 받아서 예약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빨리빨리의 민족 한국답게 1초만에 이미 예약이 완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주 잔여백신이 나오는 병원을 미리 잘 파악하고 있다가, 해당 병원들에 대해서 무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이 가장 빠르게 예약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손가락이 아플정도로 업데이트해야하고, 계속 들여다봐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성공적으로 예약이 성공했습니다.

 

 

 

접종 방법


3시쯤 예약이 잡혔는데, 4시까지 운영한다는 내용이 와있어서,

급하게 허겁지겁 출발했습니다.

 

제가 예약한 곳은 그렇게 큰 병원은 아니었어서 대기가 길지도 않았고,

"잔여백신 맞으러 왔어요!"하면서 가면 접종 전 문답지를 주시고,

문답지만 작성하면 바로 진료실에 들어가 접종받는 방식이었습니다.

 

문답지 작성 후에 접종받는 건 사실상 1분도 안걸렸고,

이상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15분간 병원에서 대기 후 귀가하도록 안내받았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빨리 진행되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ㅋㅋ

직장인분들도 살짝 나가서 접종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2차접종에 대해서 다들 궁금하실텐데,

잔여백신은 1차 예약하는 순간 자동으로 2차접종 예약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접종 후 5분정도 지나니까 2차 접종 안내 국민비서 문자가 왔습니다.

 

 

유의 사항


의사 선생님께서, 20대 초반 남자분들이 심근염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100만명중에 3~4명 꼴로 일어나는 희귀한 상황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유의사항을 몇가지 말씀해주셨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밤까지 늦게 스마트폰/컴퓨터 하지 않고 무조건 일찍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시간 수면 취할 것
    -> 수면이 부족할 경우 몸안에서 염증 반응이 급격히 증가하고,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 가능한 일주일 동안은 격렬한 운동 하지 않을 것
    -> 무산소성 근력운동 또한 몸에 염증 수치를 높이므로, 기본적으로 염증과 관련된 모든 신체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 2~3일간은 무기력증을 동반한 근육통이 있을 수 있다. 정상적인 현상이니 너무 심하면 타이레놀을 먹고,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타이레놀은 사실 필수는 아니고, 물을 충분히 많이 마셔주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첫날은 목욕 자제, 둘째날에도 접종 부위에 직접 물 닿는건 피할 것
    -> 감염?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접종 후기


처음 접종 할 때는, 그냥 일반적인 주사랑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딱히 더 아프거나 덜 아프거나 하지 않고, 살짝 따끔하고 끝납니다.

 

그 후에도 별다른 느낌은 없으나, 2~3시간 쯤 지나면 슬슬 접종 부위 주변으로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들고, 

손끝이 살짝 저립니다.

 

백신 먹고 삼겹살 먹으면 덜 아프다는 민간 요법이 있는데, 당연히 비과학적이고 아무 효과도 없을 거라는 걸 알지만 괜히 갑자기 고기 땡겨서 목살을 구워먹었습니다 ㅋㅋㅋ

 

접종 후 4~5시간 쯤 지나면 근육통이 좀 더 생기는데,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고 남자분들이라면 헬스장에서 팔 운동 했을 때, 근육통 온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지인들의 사례를 봤을 때는 근육통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분들이 더 고통을 많이 호소하는 듯 한 느낌입니다.

 

7시간 쯤 지나면, 팔에서 어깨쪽까지 근육통 범위가 점점 늘어납니다.

많이 아픈 수준은 아니고, 이것도 마찬가지로 어깨 운동 한 다음날 근육 뻐근한 느낌과 가장 흡사합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는 37도가 넘어가면서 미열이 발생합니다. 

 

그냥 자도 되겠지만, 열이 높아지면 두통 증상이 생긴다고 들어서 그냥 저는 타이레놀을 먹고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가 지난 상태인데,

약간의 어지러움은 있지만 딱히 부작용은 없고, 팔은 어제랑 비슷한 강도로 뻐근합니다.

일상 생활에는 딱히 지장이 없습니다!

 

2차 접종은 3주후인데 화이자는 2차 접종이 보통 부작용 빈도가 높다고 하니,

2차 접종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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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oo Luke HA

석사를 마치고 현재는 Upstage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활동중인 AI 개발자의 삽질 일지입니다! 이해한 내용을 정리하는 용도로 만들었으니, 틀린 내용이 있으면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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